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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확산, 항체 없는 30~40대 예방접종 권고

매체명 서부신문 작성일 2019-05-13 첨부파일

A형 간염 확산, 항체 없는 30~40대 예방접종 권고

 

 

 <신촌연세병원 가정의학과 박선민 과장>

 

질병관리본부의 4월 말 발표에 따르면 2019년 A형 간염 발생신고는 3,597건으로 10만 명 당 발병률은 7명에 육박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67명과 비교해보았을 때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A형 간염이 확산되면서 예방을 위한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등 안전한 식생활과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이 필수로 요구된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가 간을 침범해 발생하는 급성 염증성 간 질환이다. 주로 오염된 손과 물, 음식, 소변, 대변 등을 통해 사람의 입을 거쳐 감염된다. 또한, 감염된 환자의 혈액을 수혈받거나, 혈액 노출을 매개로 한 감염도 가능하며 성접촉 등도 감염 경로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15일∼50일의 잠복기(평균 28일)를 거쳐 증상이 발생한다. 보통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황달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 증상들은 몇 주에서 몇 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

 

기 감기 증세와 비슷하지만 콧물과 기침이 없고 황달이 나타나며, 소변 색이 짙어지는 특징이 있다. 이때 고열과 오한, 근육통, 피로감,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느껴 감기나 소화불량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소아는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성인의 경우 70% 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전격성 간염으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A형 간염 환자 중 30, 40대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낮은 항체양성률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질병관리본부가 2015년 시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에서는 12.6%만 A형 간염 항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위생 환경이 개선되면서 1980년대 이후 출생자들은 어릴 때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A형 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 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올바른 손 씻기 등 생활 속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12~23개월의 소아와 A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만성 간질환자, 외식업 종사자, 의료인, 최근 2주 이내에 A형간염 환자와 접촉한 사람 등과 같은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는 것이 좋다.

 

A형 간염 예방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2번 접종해야 한다. 30세 이전에는 항체검사 여부에 상관없이 접종하는 것이 좋다. 30세 이후에는 항체검사 결과가 음성일 때에만 예방접종을 시행하면 된다.

 

A형 간염은 백신 접종이 최선의 예방이며 백신은 한 번 접종 후 6~12개월 후 추가접종을 하면 95% 이상 항체가 형성돼 감염 예방이 가능하며 설사 감염환자와 접촉을 했어도 2주 내 백신을 접종하면 발병을 억제할 수 있다.

 

신촌연세병원 : www.scys.co.kr

[서부신문 2019년 5월 7일 1050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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