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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병’이라 불리는 무지외반증, 예방과 치료법

매체명 서부신문 작성일 2019-05-27 첨부파일

‘하이힐 병’이라 불리는 무지외반증 예방과 치료법

 

 <신촌연세병원 정형외과 송명열 부원장>

 

하이힐은 하수시설이 발달하지 않은 중세 유럽 시대 거리에 있는 오물을 피하기 위해 신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하이힐은 다리가 길어 보이는 등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발 건강을 생각한다면 너무 오래 신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바로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돌출되는 ‘무지외반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지외반증은 하이힐을 자주 신거나 볼이 좁은 신발을 자주 신는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한다고 하여 ‘하이힐병’으로도 불린다. 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의 관절 부분이 발 안쪽으로 휘는 변형이 일어나 돌출되는 질환이다. 이 돌출 부위는 보행 시 신발에 닿게 되면서 극심한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고 병변부위가 붓고 굳은살이 생기는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또 변형 정도가 심한 경우, 검지발가락과 엄지발가락이 겹치면서 탈구가 발생되고 보행 장애는 물론 허리, 무릎, 골반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무지외반증은 비교적 육안으로도 쉽게 진단할 수 있다. 통증이 있는 부위 및 주로 신는 신발의 종류 등에 대해 묻고 족부 정렬 상태를 관찰해 확인해 볼 수 있다. 또, X-ray 촬영을 통해 무지외반의 각도를 측정하고 이에 따라 알맞은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무지외반증 발병 초기에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교정치료가 가능하다. 우선 변형을 악화시키는 신발을 피하고 돌출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하다. 또, 평발을 교정해주는 깔창이나 패드, 튀어나온 엄지발가락을 바로잡아줄 수 있는 교정기가 대표적이다.

 

단, 너무 많은 변형이 일어난 경우 장기간 보존적 치료로도 효과가 미비할 수 있다. 이 같은 경우 국소 마취 후 돌출된 뼈를 절제한 후 발의 각도를 교정하여 뼈를 제자리로 돌리는 교정술과 절골술이 시행될 수 있다.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2~3일 후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으며 약 4주 정도 특수 신발을 착용한 후 치료가 종료된다.

 

무지외반증의 치료에 있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원인인자의 배제이다. 먼저 신발은 발볼이 넓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이힐을 지양하며 굽이 있는 신발을 신어야 하는 경우 통굽으로 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또한 꾸준히 발가락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무지외반증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발은 신체의 하중을 견디는 동시에 보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중요한 부위다. 그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며 무지외반증으로 무릎, 골반, 척추 등에 무리가 가기 전에 초기에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

 

신촌연세병원 : www.scys.co.kr

[서부신문 2019년 5월 20일 1051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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