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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숨기지 말고 증상 초기에 잡아야

매체명 비즈니스코리아 작성일 2020-02-27 첨부파일

치질, 숨기지 말고 증상 초기에 잡아야

 

신촌연세병원 일반외과 박정규 부장

 

치질은 부끄러운 질환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항문 질환 중 하나다. 또, 치질이라고 해서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 것이 아니므로 증상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치질이란 항문에 생긴 질환을 통칭하는 말이다. 치질은 크게 치핵과 치열, 치루로 나뉜다. 이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치핵은 항문 주변의 혈관과 결합 조직이 덩어리를 이루어 돌출되거나 출혈이 되는 현상을 말한다.

 

항문은 신축성이 좋은 괄약근과 혈관이 풍부한 점막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평소에는 항문을 닫아줘 변이 새지 않게 하고 힘을 주면 변이 쉽게 배출되도록 한다. 그런데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항문의 혈액순환이 정체되어 혈관을 덮고 있는 점막이 빠져나오면서 배변 시 출혈이 발생하는데 이를 치핵이라 부른다.

 

치핵은 발생 부위에 따라 내치핵, 외치핵, 내/외에 동시 존재하는 혼합치핵으로 구분할 수 있다. 내치핵은 항문 입구에서 2~3cm 떨어진 치상선이라는 구조물의 위쪽 점막조직에 발생한 치핵을 말하며 외치핵은 치상선 아래쪽의 피부조직에 발생한 치핵을 말한다. 내치핵은 출혈이 발생하고 항문이 밖으로 돌출되는 반면 외치핵은 항문에 혈전이 형성돼 통증이 생기고 피부가 늘어지는 증상이다.

 

치상선의 아래쪽으로 부풀어 나타나는 외치핵은 통증과 증상이 뚜렷해 이상 증상 시 항문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치상선 위쪽에 발병하는 내치핵 또는 혼합치핵의 경우 일부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항문 가려움증, 항문 주변의 불편감, 배변 후 출혈 등이 증상이 나타날 시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핵은 증상에 따라 1~4도 치핵으로 분류하며 상대적으로 초기 증상인 1~2도의 경우 큰 불편을 느끼지 않아 온수 좌욕, 약물치료, 주사치료, 배변 습관, 식이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반면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3도 이상 치핵 또는 합병증을 동반하여 일상에 지장이 생길 경우, 외과적 수술 치료가 불가피하다. 이때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선택적 치핵절제술(TST)을 고려해볼 수 있다.

 

선택적 치핵절제술(TST)은 원형 자동 봉합기를 이용해 선택적으로 치핵 병변을 절제하는 수술 기법으로 기존 치질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방법이다. 정상 조직은 그대로 보존하고 문제가 되는 치핵 조직만 선택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상처가 적고 통증 및 부작용이 적은 장점이 있다. 또, 항문관 협착증, 요폐 등 배뇨 불편감이 없어 수술 후 부작용이 거의 없어 일상으로 복귀가 수월하다.

 

신촌연세병원 일반외과 박정규 부장은 “수술 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함은 물론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올바른 배변 습관을 기를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이어 “치질 치료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 초기에 병원을 찾아 적극적인 자세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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