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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명절 불청객 ‘손목터널증후군’ 예방법과 치료법

매체명 서부신문 작성일 2020-09-24 첨부파일

대표적인 명절 불청객 ‘손목터널증후군’ 예방법과 치료법

 

<신촌연세병원 수부외과 김영진 병원장>

 

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오랜만에 만나게 될 반가운 친지들과 풍성한 먹거리들을 떠올리면 즐겁기만 한 명절이지만 벌써부터 명절증후군이 걱정인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명절증후군이란 명절 전후 정신적, 육체적 피로 때문에 발생하는 일종의 스트레스성 질환이다. 그중, 손목터널증후군은 주부들이 겪는 대표적인 명절증후군 중 하나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정식 명칭은 수근관증후군으로 수근관은 손목 앞쪽의 피부조직 밑에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에 의해 형성된 통로를 말하여 이곳으로 9개의 힘줄과 1개의 정중신경이 지나간다. 수근관증후군은 이 통로가 여러 원인에 의해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 증가로 정중신경에 압박이 가해져 발생되는 질환이다.

 

손목 터널증후군은 반복적으로 손목을 사용하고 손이나 팔에 힘이 들어가는 일을 많이 하는 주부들에게 특히 자주 발생하며, 애초에 터널 증후군 질환을 가지고 있다가 명절이 지나 더 심해지는 경우도 많다. 주요 증상으로는 손목의 통증과 함께 정중신경의 지배 부위인 엄지, 검지, 중지와 약지 일부에 해당하는 손바닥 부위의 및 손가락 끝의 저림 증상이다. 또, 간헐적인 어깨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손에 힘이 약해지며 손목을 쓰기 힘들어지는 운동마비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명절 기간 심해지는 주부들의 손목터널증후군은 연휴가 지나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사라져 완화되었다고 안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통증을 방치하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통증으로 잠을 설치게 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등 통증이 만성화될 수 있다. 따라서 증상 초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일상에서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초기 손목터널증후군의 경우 손목 사용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부목 고정, 소염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 주사 치료 등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꾸준한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 수술은 신경을 누르고 있는 수근인대를 자르는 방식으로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작업 도중 수시로 손목을 천천히 돌려주거나 털기, 깍지 낀 채 앞으로 쭉 펴는 등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손목 부상을 예방하고 피로를 풀어주는데 도움을 준다. 또, 손목 통증을 느끼거나 손가락 끝에서 찌릿한 느낌을 받았다면 동작을 멈추고 잠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무엇보다 손목 과사용을 막기 위해 올 추석부터는 가사 노동을 골고루 분담해보는 것은 어떨까.

 

신촌연세병원 : www.scys.co.kr

[서부신문 2020년 9월 21일 1094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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